안녕하세요 그린입니다. 얼마 전, 제주 동문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시장 구경을 정말 좋아합니다.
새로운 지역을 여행할 때는 어김없이 유명한 시장을 꼭 들르는 편입니다.
오늘은 동문시장 야시장 먹거리와 주차 정보까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주차장은 주변에 여러 곳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하셨으면 맛집 찾아가야 합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맛집 요약표 올려드렸으니 얼른 다운로드 받읍시다.
목차
주차장 정보
- 동문재래시장 공영주차장: 30분 무료, 31분~ 45분 ₩ 1,000 (1분 정도 걸어야)
- 노상 공영주차장: 노상이라 편리하지만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30분 무료. 1시간 ₩ 2,000
- 동문 공설시장 공영주차장: 1층은 경차 및 장애인 주차장, 2층부터 주차 가능합니다. 30분 무료, 31분~45분 ₩ 1,000
먹거리 추천
주차장 건물과 연결되어 있던 시장입니다. 우리는 주말 오후 8시 15분경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시장은 오후 9시 정도면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는 분위기입니다. 여기 엄청 유명한 서울떡볶이 집도 있습니다.
몇 년 전 먹어봤었는데, 개인적으로 제주에 와서까지 찾아먹을 정도의 맛으로는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일단 시장 내부를 걷다 보니 맛있는 냄새들이 진동을 합니다.
조금 걷다 보니 1년 전에 왔을 때보다 내부에 먹거리들을 파는 곳이 더 많이 늘어난 것이 보였습니다.
바로 옆에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장 내부에도 야시장에서 파는 음식들을 똑같이 팔고 있습니다.
8번 게이트 야시장 부근모락모락 김이 나는 만두입니다.
색감도 너무 예쁩니다. 먹음직스러운 꼬치들도 보입니다. 금액은 9천 원 선입니다.
전복밥에서 업그레이드된 튀김 밥도 있습니다. 가게 사장님들은 흥부자 들입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V자도 그려주십니다. 전복 버터밥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특히 마감시간인 9시가 임박해서 그런가, 세일을 하는 곳들도 많았습니다.
몇 개 남지 않은 음식들은 평소보다 2~3천 원 정도 저렴하게 파니, 8시가 넘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꿀팁입니다.
신기한 한라산 화석과자. 진짜 화석 비주얼이었는데 맥주 안주로는 너무 좋아 보입니다.
가츠산도도 비주얼 굿! 살펴보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음식들이 9천 원입니다.
의외로 인기가 많았던 곳. 튀김을 파는 곳이었는데, 단골분들이 꽤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비주얼의 냉면 흑돼지말이도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야시장까지 둘러보다가 이걸 하나 구입해 왔습니다.
시간이 좀 흐른 후에 방문했더니 3천 원이나 할인해 주니 이게 웬 횡재인가 싶습니다.
제주 동문시장은 요즘은 야시장으로 유명해졌지만, 1954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유서 깊은 재래시장입니다.
그렇다 보니 먹거리 이외에 다양한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보니 소품샵들도 굉장히 늘어났습니다.
선물하기 좋은 감귤 파는 곳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제주 동문시장 먹거리 중에서 흑돼지 족발도 꽤 유명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문이 대부분 닫혀있습니다.
수산물 골목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문을 닫은 상황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사람이 엄청 많은 곳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회 포장 전문점으로 보이는데, 딱새우가 만 원에서 2만 원 선이었습니다.
야시장 투어
한바탕 시장 구경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야시장 탐방을 시작해 봅니다. 8번 게이트 주변은 이미 불야성입니다.
가장 인기가 많아 보였던 랍스터 마농구이입니다. 화려한 퍼포먼스는 덤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육전 파는 곳도 있습니다. 긴 곱창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시장은 늦은 시간에도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신나는 음악이 곳곳에서 흘러나오니 저절로 흥이 살아납니다. 메뉴들도 내부에 비해서 확실히 다양했습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음식 메뉴들이 조금씩 바뀐 것 같습니다.
랍스터 치즈구이가 가장 긴 줄로 붐볐는데, 지금 보니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사람보다 더 큰 가마솥 흑돼지 10합입니다. 여기도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야시장 안쪽에도 회포장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섬 지역의 특성 때문인지 흑돼지와 해산물로 만든 메뉴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구경하고 사진 찍느라 정신없어서 놓쳤던 음식들이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것저것 맛보기도 좋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을 구경하고 난 후,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까보다 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은 걸 확인했습니다.
내돈내산
회 마니아인 저는 회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할인해 주신다고 해서 냉큼 업어왔습니다.
참고로 딱새우는 할인이 되지 않았지만, 회 2 접시에 2만 원이었습니다.
딱새우와 참돔, 고등어, 광어를 2.5 만 원에 구입했으니 엄청 싸게 산 것 같습니다.
가볍게 한라산과 함께, 숙소에서 포장한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딱새우 처음 먹어보는 친구는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 합니다.
제주 고등어회는 말하지 않아도 진리입니다. 냉면에 감긴 흑돼지 말이는 식어서 문제인 걸까, 생각보다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과 먹거리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즐거운 시장 구경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으니 저녁에 한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