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린입니다.
오늘은 다가올 봄에 방문해 볼만한 축제 현장에 대한 소식입니다.
지난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어디로 가면 좋을 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것 같습니다.
경북 성주 회연서원
코로나가 풀리면서 대부분의 봄꽃축제가 재개되고 있습니다.
경북 매화 명소 회연서원은 올해도 봄꽃축제를 진행할 예정으로 봄축제에 목마른 분들께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매화시즌만 되면 경북 성주에 가볼만한곳으로 우뚝 선 회연서원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은 차 5대정도 주차가능한 매우 좁은 공간으로 도로처럼 보이는 부분이 사실은 공터이니 주차장으로 활용하시면 됩니다.봄꽃축제
입구 바로앞 카페 및 체육시설 있는곳에도 주차공간이 좀 있으니 눈치껏 이용하시면 됩니다.
도로 바로 옆에 있는 입구 및 주차장은 차량이 5대 이상 주차하기는 힘든 공간입니다.
성주 회연서원 입구 주차장 주소 :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 315-1
위의 주소가 정확한 입구 주차장 주소로써 주차비 및 입장료는 무료 입니다.
멍하니 바라본 경북 매화 가득한 담장 옆으로 날씨까지 좋아서 그냥 돌아가기 아깝운 순간입니다.
회연서원은 매화 몇그루 있는 곳이 아닌 매화나무가 상당히 많은 경북 매화 명소입니다.
서원 전체가 매화나무 판 입니다.
하얀 매화꽃이 내렸다고 상상하면서 상당히 예쁜 풍경이 저를 맞아줍니다.
회연서원 매화정원을 백매원 이라고 하는데 이유는 백매화꽃 이기 때문으로 홍매화는 단 한그루도 없이 죄다 백매화 뿐입니다.
봄꽃축제 열리는 회연서원은 홍매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화시기가 늦기 때문에 개화시기를 체크하고 방문하기 바랍니다.
잘못된 시기에 방문하면 이제 막 꽃망울 맺히고 있거나 그마저도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얼마없는 백매화 찾아다니는라 숨박꼭질을 해야되는 지경이 될 수 있습니다.봄꽃축제
시기를 잘 맞춰 가면 따듯한 날씨에 활짝핀 백매화가 여러분을 반겨줄 것입니다.
왼편으로는 회연서원, 오른편으로는 대가천이 있으며, 대가천을 따라 짧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매화를 빼고서라도 회연서원 자체로 나름 역사와 전통 있는 서원이라 외형상 구색이 맞춰져 있습니다.
서원 내부 디테일은 다른 옛 서원과 마찬가지의 일반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왼편 계단이 회연서원 뒷편에 있는 나즈막한 봉비암 올라가는 계단이고 오른쪽에 대가천 조망할수있는 전망대 있습니다.
회연서원 자체가 아담한 사이즈라 금방금방 지나갈 수 있으며, 봉비암 올라가는 계단도 50m가 채 안되어 힘들지는 않습니다.
봉비암은 무흘구곡중 1곡으로 봉이 날아가는 아름다운 계곡 가진 절경이라고 합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물 흐르는 개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날 회연서원에서 가장 예뻤던 것은 봉비암 계단 옆에 있는 야리야리한 푸른 대나무숲 으로 생동감 느껴지는 초록빛이라 좋습니다.
이 순간 만큼은 봄이 온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태양각에 따라 연꽃 오그라들듯 매화꽃도 오그라든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화가 없더라도 허접한 몹쓸 곳 은 아닙니다.
경회당 입구 옆 거목은 수령 400년 이상된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충남 아산 피나클랜드
할인가로 뜬 피나클랜드 입장권을 구했습니다.
안 그래도 가보고 싶던 곳 중 하나였는데 마침 튤립, 수선화 축제도 한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방문 전에 혹시나해서 꽃이 많이 피었나 찾아봤는데 피나클랜드 인스타 계정에서 일자별로 열심히 피드를 올려주고 계십니다.
덕분에 꽃 개화현황 확인하고 가기에 좋았습니다.
- 이용시간 9:00 ~ 19:00 (발권마감 : 18:00)
- 이용요금 성인 : 10,000 청소년 : 9,000 어린이 : 8,000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
유의사항
- 애완동물 입장 불가
- 그늘막 텐트 반입 불가
- 외부음식 반입 및 취사 불가
- 자전거, 킥보드, 전동차, 드론 불가
- 휠체어, 유모차는 개별 지참
피나클랜드 주차장을 찾아가시면 넓은 공터 자리에 차를 댈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꽤 넓어서 자리 걱정은 없겠지만 수목원 입구 가까이에 차를 대려면 오전 일찍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피나클랜드 홈페이지에 있는 관람안내도입니다.
저희는 여기 나와있는 추천 코스대로 쭉 돌아봤습니다.봄꽃축제
쉬엄쉬엄 다 돌아보는데 약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우선 주차장에서 수목원 입구까지의 메타세콰이어 길로 시작했습니다.
티켓확인 후 들어간 피나클랜드에는 새싹이 막 돋아나는 연둣빛 나무들과 핑크핑크한 꽃나무로 봄 느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철쭉과 튤립으로 꾸며진 원형정원이 있습니다.
동그란 포토존도 예쁘지만 노란 튤립 보이는 측면이 더 예쁘더라고용 샛노란 튤립이 만개해 보기만 해도 절로 기분이 들뜹니다.
잔디광장으로 가던 길, 분수와 형형색색의 튤립 꽃밭이 보였습니다.
여러 색의 튤립이 한데 피어있으니 튤립으로 모자이크를 한 듯이 그림처럼 예쁩니다.
잔디광장에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아도 좋은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비눗방울을 마구 날리고 싶던 곳이었습니다.
잔디광장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다 예쁜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길래 들어갔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콘, 컵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문하면 기게에서 캡슐 아이스크림 같은 걸 짜서 주시기도 합니다.
소프트아이스크림 : 4,000원
마침 여기서 동물체험장 먹이까지 팔고 있어서 건초와 당근 스틱도 구매했습니다.
- 건초 : 3,000원
- 당근 : 5,000원
건초는 유산양만 먹고 당근은 유산양, 알파카 둘 다 줄 수 있습니다.
피나클랜드의 동물체험장에는 총 4종류의 동물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가들이 직접 먹이를 주며 동물들과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르막을 따라 쭉쭉 올라가다 분홍분홍한 꽃나무에 마음을 뺏겨 들어간 곳입니다.
꽃나무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빨갛고 분홍분홍한 꽃이 너무 예뻤습니다.
초록 이파리 하나 없이 빨간 꽃만 빼곡하니 더 매혹적인 느낌입니다.
미니정원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바람의언덕이 나옵니다.봄꽃축제
가운데 특이하게 생긴 조형물이 있는데 햇빛에 반사돼서 반짝반짝 눈부십니다.
작품명의 '태양의 인사' 라 합니다.
어떤 걸 상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헬리콥터라고도 하고 비행기라고도 하고 그랬습니다.
바람의 언덕부터 정상까지 거의 등산수준입니다.
중간에 하늘정원이 있어서 잠시 들러 쉬었습니다.
귀여운 하트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분수대의 졸졸졸 물소리와 한들한들 부는 바람에 힐링까지 되는 건 덤입니다.
요 밑에 폭포도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오 폭포네하고 끝났습니다.
폭포에서 계단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파노라마 액자도 있습니다.
피나클랜드 수목원의 전경과 저 멀리 이름 모를 산과 다리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사랑의 하트 종도 있었는데 자물쇠를 걸어놓기도 합니다.
전망대에서 둘레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입니다.
끝물인 벚꽃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지는 중에도 이렇게 예쁜데 만개했을 땐 얼마나 멋있었을까 생각하게 되는 곳입니다.
벚나무 아레 쉼터도 있어서 봄꽃 정취를 느끼기에 최고일 것 같습니다.
둘레길을 내려와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왔습니다.봄꽃축제
오르막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꽃 구경하며 걷다 보니 금방인 것 같습니다.
지나와서 올려다보니 저 위로 지그재그로 된 고진감래길도 보입니다.
동물 체험도 있고 꽃도 나무도 예뻐서 유모차 끌고 아기랑 가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4월~5월은 피나클랜드의 튤립 수선화 봄꽃축제 기간이니 화사한 꽃 구경 다녀오시기 바랍니다.